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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오슝]로얄리스호텔The Lees Hotel) 솔직후기
    나르샤 주인장의 대만 호텔 후기 2018.05.28 00:35

    <이 글은 2016년 9월 8일 작성되었습니다.>

    호텔에서 하루 휴가?

    요즘에는 사람들이 주변 지역 호텔에서 하루 휴가를 보내는 게 유행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옛날 같으면  자신의 집 놔두고 집 주변 호텔에 돈을 써가면서 휴가를 보낸다는 게 참 이상하게 들릴 때가 있었다...

    근데 요즘은 어른들 조차 "뭐 어때? 기분 전환하고 좋은데!" 라고 하는 걸 보면 역시 트렌드가 바뀐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멀리 안가고 과감하게 가오슝 시내 5성급 호텔 중 하나를 소심하게 하루 예약했다.


    호텔은 어디로 가볼까? 

    타사 예약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가오슝의 5성급 호텔들은 생각보다 저렴했다.

    한국 5성급은 2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데 가오슝 5성급은 타이밍만 잘 잡으면 20만원 이내에도 가능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결국 로얄리스호텔(麗尊酒店, The Lees Hotel)로 결정했다.

    가오슝에는 5성급 호텔이 여럿있지만... 

    첫번째 이유는... 가오슝 현지인들 사이에서 로얄리스호텔은 뷔페가 좋기로 소문도 나있었고,,  

    두번째 이유는... 다른 호텔들에 비해 많이 저렴한 비용 ㅡㅡ;

    세번째 이유는... 한국인 손님이 많지가 않았다...

    음.... 한국인 손님이 많지 않다기 보다는,,, 그러니까 내 말은......

    다른 호텔들은 한국어로 이름만 쳐도 후기나 리뷰가 쭉~ 쏟아져 나왔는데 로얄리스호텔은 아무리 검색해 봐도 몇몇 한국인들의 후기 빼고는 좋다 싫다는 리뷰 자체가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지하철과의 거리가 걸어서 10분 정도라서 교통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어떤 호텔인지 궁금해서 선택을 하였다.

    그리고 기분 좋은 숙박 당일날이 다가왔고!!

    그 날은 비가 왔다...! 

    그래도 굴하지 않아!! 비를 뚫고 가는 거야!!

    나는 비오는 가오슝 거리를 열심히 헤치며 로얄리스호텔로 향했다.

    가오슝 로얄리스호텔(麗尊酒店, The Lees Hotel)에서의 하루!

    로얄리스호텔의 겉모습은 솔직히 호텔이 아니라 한국에 흔하디 흔한 오피스텔 같았다.

    시내에 좀 높은 오피스텔 한 동의 느낌???ㅋㅋ

    그래도 나름 대만 LEES 그룹의 호텔이라 맞은 편에는 로얄리스호텔의 동생격인 리스 부띠끄 호텔이 있었다.

    음... 리스 부띠끄 호텔도 오피스텔 같은 느낌이었다... 로얄리스호텔보다 조금 더 작은 오피스텔....;;

    아무튼 나는 곧장 로얄리스호텔 로비로 들어갔다.

    역시나 으리으리한 로비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게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가운데는 느낌있게 그랜드 피아노가 떡하니 자리하고!

    작은 카페도 바로 옆에 있었다.

    나는 4시쯤에 바로 체크인을 하고 열쇠를 받으며 로비 직원에게 물었다.

    오늘 저녁에 2층 아이커 뷔페 레스토랑 예약 가능해요?

    그녀는 잠시 확인전화를 하더니 오늘은 만석이라 이용할 수 없댄다...

    헐..... 그럼 3층 얌차 레스토랑은요?

    그녀는 또 전화를 했고.... 또.... 만석이라 이용할 수 없대!!!

    아!!!!!!!!!!!!!!!!!!!!!!!!!!!!!!!

    로얄리스호텔 아이커 뷔페는 다음을 기약하며 내 방으로 향했다.

    아담한 객실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수를 누르려고 보니 21층이 제일 꼭대기 층이었다.

    근데 내 방이 21층.....

    오호.... 예약은 제일 기본 더블룸으로 했는데 층수는 로얄층이구만??!!

    기분좋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21층으로 고고~

    호텔 복도에는 클래식 음악이 흘렀고..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참 아기자기하다' 라는 느낌과 함께 깔끔하게 관리된 게 인상적이었다.

    심지어 복도 중간에 세워져 있던 청소부 카트기 안에도 완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음...;;

    누가 보면 손님 카트기인 줄...

    객실 역시 깔끔했다..

    요즘 새로운 호텔들의 감각적인 세련미 같은 건 없지만 충분히 안락하고 예쁜 분위기가 났다.

    예약 사이트들을 보면 몇몇 사람들이 오래된 느낌에 예쁜 호텔이라고 했는데...

    원래 5성급 호텔은 오래된 호텔이 많다... 

    약간 낡은 느낌이 나는 5성급 호텔은 대부분 그 지역에서 나름의 역사가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래된 느낌이 싫으면 취향에 따라 지은지 얼마 안된 또 다른 5성급 호텔을 가면 된다.

    근데 시설은 미친듯이 좋으나 5성급이 아닌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는 5성급이라는 자체가 정부에서 안전관련 시설, 자질과 서비스를 심사받은 것으로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낡은 느낌 보다는 호텔의 분위기와 청결상태가 중요했다....

    그. 래. 서 !! 화장실을 봤다...

    깔끔하게 준비된 비품들과 수건, 그리고 청결상태가 마음에 들었다.

    넓은 화장실은 아니지만 역시나 아기자기한 느낌이 풍겨져 나왔다.

    창문 밖으로 가오슝 전경을 봤는데.... 음.....

    그냥 도시.... 솔직히 가오슝이 예쁜 도시는 아님...

    개인적으로 가오슝의 첫인상은 우중충한 느낌이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가오슝이라는 도시가 그닥 예쁘다는 생각은 없다..;; 

    역시 예쁜 도시 보려면 컨딩이나 타이둥을 가야 혀~

    방 시설들도 요리조리 훑어보았는데 역시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잘 갖춰져 있었고 그 중 제일 좋았던 건 어느 의자든지 내 엉덩이가 닿는 것들은 모두 푹신푹신했다. 

    심지어 침대도 완전 몰캉몰캉~

    별로였던 건... TV 밑의 잡지들이 오래된 것들이다. 심지어 2년 전 것도 있더라는...ㅡㅡ;;

    물론 내가 한자, 영어로 된 것들을 못 알아 봐서 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진은 볼 수 있는데....ㅡㅡ;; 

    아무튼 최신잡지로 업그레이드 하는 게 좋을 듯...

    그리고 나는 수영복을 들고 7층으로 촐레촐레 뛰어갔다...

    7층은 5성급 호텔의 꽃, 수영장이 있는 곳이다.

    사실 수영장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말들이 많아서 카운터에서 직원을 보자마자 나는 경계했음..

    근데 성격 좋은 언니같은 저 남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게 아닌가?

    수영장 불친절 직원은 아줌마라는데 내가 간 시간에는 없는 듯 했다.

    남직원의 안내에 따라 락커 키와 수건 한장을 받고 방번호를 적은 뒤 싸인~ 

    그리고 무료로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스파는 추가요금을(200NT인가?) 더 내야 하는 듯 했다.

    친절한 남직원에게 내가 여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하고 물었더니....

    사람이 없으면 찍어도 된다고 했는데.....

    수영장과 헬스장에 사람들이 있어 입구 빼고는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ㅠㅠ

    결국 사진은 로얄리스호텔 홈페이지꺼 참고하기로 하고..

    나는 수영복 입고 혼자 개헤엄과 물안마를 받으며 열심히 놀았다...;;

    *수영장, 헬스장 사진 출처 : the lees hotel 홈페이지

    역시 물에서 놀면 지친다고 나는 방에 다시 올라가자 마자 지쳐서 뻗었다~

    그리고 이 날 저녁에는 안타깝게도 호텔 뷔페를 먹지 못했고 밖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능.....ㅠㅠ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2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랄랄라~

    조식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였는데 나는 자다가 9시가 훌쩍 넘어서 내려갔다...

    나는 매번 비지니스급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만 먹어봐서 그런가...

    여긴 식당에도 깔끔한 클래식 피아노 음악이 나왔고 음식도 여러가지 많이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스프부터 한 입~ 음... 맛있었다~;; 생과일 쥬스~ 음~ 맛있었다..

    샐러드부터 빵, 스파게티, 고기, 과일, 디저트,,, 등등등등...

    종류도 많고 정말 맛있었다...

    대만 친구들이 로얄리스호텔은 음식이 좋다고 했는데 정말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였다~ 

    그래서 다음에는 꼭 여기 저녁 뷔페를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을..ㅠㅠ

    불룩하게 나온 배를 두드리며 이제 체크아웃을 준비했다...

    다시 방으로 올라갔을 때에는....

    악~~~~!!!!!!!!!!!!!!!!!

    여기저기 널부러진 옷, 수영복, 수건, 물병, 쓰레기들....... 

    예쁘고 깨끗했던 방이 나 때문에 초토화가 되어 있었다.

    이대로 두면 청소하시는 분이 아마도 욕을 한바가지 하실 것이다...

    정신 똑띠 차리고 다 먹은 물병과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다 쓴 수건은 욕조 위에 모아두고, 밤새 말린 수영복과 옷은 내 가방에 넣어 대충 정리를 하였다...

    나는 감기때문에 사우나를 한 번 더 이용할까 생각했지만 밖에 계속 비가 왔기 때문에 그냥 서둘러서 체크아웃을 하였다...

    더 늦으면 비가 미친듯이 올 것 같아서..ㅠㅠ 

    대만의 비는 한국 비와는 스케일이 다르다..

    한국의 장맛비를 보슬비 수준으로 만들어 버리는 게 대만 비의 위엄이다...

    체크아웃 후 마지막으로 로비 사진을 한 장 더 찍고 호텔을 나섰다...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해서 정말 나가기 싫었지만,,,

    도어맨이 쏟아지는 비를 보고서도 나보고 얼른 나가라고 친절하게 웃으면서 문을 열어주더라능...;;

    그래서 비 내리는 거리를 거침없이 뛰어다니며 집으로 Go~


    전체적인 느낌?!

    크고 화려함보다 부띠끄 느낌이 강한 작은 5성급 호텔이다.

    호텔 전체 디자인이 아기자기해서 여자들이 더 좋아할 듯 하다.

    저렴한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다.

    음식이 너무 맛있다..(저녁 로얄리스호텔 2층 아이커 뷔페는 꼭 예약이 필수다..)

    일본인 손님이 많다.

    약간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굉장히 깔끔하다. (심지어 복도 창문 틀도 깨끗하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듯)

    방 안에 엉덩이가 닿는 모든 것들이 푹신하다(의자, 침대...)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아직 카드키가 아닌 열쇠를 이용하고 객실 자체도 오래된 느낌이 난다.

    지하철역과는 도보 10분정도 거리라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주변에 사범대와 문화공원, 대만 남부에만 있는 단단햄버거가 있고, 나이키, 미즈노 같은 운동화 전문점이 굉장히 많다.

    가오슝을 방문하는 지인들에게 한번쯤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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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 남극나비 2018.07.05 11:18 신고

      BSK님,나르샤님이라고 해야하나요?제 블로그에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는데,이번에 또 잊지않고 보러와주셔서,
      감동입니다.나르샤님 대만 여행사하시나요?제가 8월에 대만여행을
      가는데 너무 반갑네요.어느 여행사에서도 볼 수없는 정말 꼼꼼한
      후기와 사진들입니다.대단하세요!!많이 배워야겠습니다.다음 대만
      여행때는 나르샤님과 인연이 생기길바라며,대박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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